아동빈곤의 원인과 결과

오늘은 아동 빈곤의 원인과 그로 인해 생기는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동 민곤의 원인은 아동보다는 아동이 속한 가정의 빈곤 원인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크게 가구주의 인구학적 특성, 가구특성, 정책 특성, 지역특성 등으로 나뉘는데 각 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동 빈곤의 원인

가구주 특성

우선 가구주의 인구학적 특성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가구주의성, 연령, 취업여부, 학력, 취업특성 등이 있습니다. 가구주가 여성일 경우나, 연령이 낮거나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그 가구는 더 빈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이 가구주일 경우 남성보다 노동시장에서 불리하여 소득이 적다는 의미이고, 연령이 경우 저연령은 경력이 미흡하고 고연령은 신체적 건강 등의 문제로 인하여 경제 활동하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또 학력은 저학력인 경우 안정된 직장을 갖기 어려운 문제를 갖습니다. 이러한 인구학적 특성은 경제활동과 연관이 있습니다. 취업여부와 관련해서 가구주가 실업인 경우 빈곤할 확률이 높고 취업했다 하더라도 불안정한 비정규직의 경우 빈곤에 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구특성

가구의 혼인상태가 아동 빈곤과 관련됩니다. 부모가 이혼하였거나 사별한 경우 가족이 해체되면서 소득원 상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아동가구를 빈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즉, 한부모 가구의 증가가 아동 빈곤율의 증가를 초래합니다. 또한 여성한부모가구의 경우 남성 한부모가구보다 더 빈곤에 처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6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 아동을 위한 부대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므로 빈곤에 처할 확률이 높습니다.

정책 특성

빈곤아동을 위한 정책이 잘 제공되면 아동 빈곤율이 낮아집니다. 1997년 우리나라에서 외환 경제위기가 발생했을 때 아동 빈곤율이 증가하였습니다. 이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이 도입으로 아동 빈곤율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국가의 경우 가족복지지출이 많은 경우 아동 빈곤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특성

도시와 농촌 등 지역 간의 빈곤 격차도 있습니다. 이는 지역 간의 경제 수준, 산업구조, 노동시장, 고용률 등의 특성이 영향을 미칩니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서 경제 수준이 낮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이 주류를 이루어 노동시장이 불안정하고 고용률이 낮은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빈곤에 처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동 빈곤의 결과

열악한 신체적 결과

빈곤아동은 아닌 아동에 비해 신체적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어렵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도도 낮으며, 열악한 물리적 환경 등으로 건강이 악화될 소지가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빈곤아동은 피부질환, 만성질환 유병율이 높고 경제적 이유로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미국의 경우도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철분이 부족하고, 아동의 신체 및 정신적 발육도 지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학업성취

빈곤가구는 자녀에게 투자할 여력이 적어 사교육을 비빈곤자녀보다 적게 받습니다. 또한 빈곤가구의 부모는 스트레스가 많아 자녀에게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장기간 빈곤에 노출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빈곤아동은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학교 과정까지는 의무교육 기간이라 학교에서 보호되므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지만 고등학교로 전학하면서 학교를 자퇴하거나 가출을 하는 등 더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사회정서적 취약

빈곤아동은 심리정서적으로도 취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비빈곤아동에 비해 우울이나 불안도가 더 높고 자존감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도 일부 빈곤아동은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받아 양질의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경우 심리사회적 적응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위험행동율 증가

빈곤아동은 비비곤아동에 비해 외현화 문제가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현화 문제에는 반사회적 행동, 또래갈등, 고집 센 행동, 과잉행동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