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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발달의 심리사회이론

    오늘은 아동발달의 심리사회이론과 인지발달이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에릭슨의 심리사회이론은 자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집니다. 인간의 발달은 전 생애를 통해 발달한다고 주장하며 8단계의 점진적인 과정을 거쳐 지속적인 발달과정을 강조했습니다. 각 발단단계마다 위기가 있으며 이 과정은 인류 보편적인 속성을 지닌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동발달은 5단계에 걸쳐지지만 나머지 6~8단계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신뢰감 대 불신감

    0~1세에 해당되는 1단계에서 아동은 긍정적 측면에서 신뢰감을, 부정적 측면에서 불신감을 형성합니다. 아동이 태어나서 맺는 모든 사회적 관계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통해서입니다. 따라서 아동을 돌보는 방법에 일관성 있고 아동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 주변 신뢰감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아동을 돌보는 방법에 일관성이 없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적절하지 못하면 불신감을 형성합니다. 이 시기 형성된 아동의 신뢰감은 순기능적인 자아와 긍정적 세계관을 형성하게 되며 모든 사회관계의 밑거름이자 성격이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2단계 자율성 대 의심 수치심

    1~3세인 2단계에서 아동은 자기 발로 서서 걷게 되면서부터 주변을 탐색하게 되고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합니다. 아동은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통제나 간섭을 싫어합니다. 스스로 해보려고 하며 이를 부모가 허용하고 격려하면 자율성이 형성됩니다. 아동의 행동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과잉통제는 아동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과 수치심을 갖도록 합니다. 수치심이란 타인의 눈에 자신이 좋지 않게 보인다고 생각할 때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아동의 미숙하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갖게 하면 이후 자율성, 독립심, 자아존중감이 손상됩니다.

    3단계 주도성 대 죄책감

    3~6세인 3단계에서 아동은 전 단계의 자율성에 부가하여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하며 외부 세계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아동은 운동능력, 인지능력,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능도적인 신체활동, 사고 활동, 언어 사용이 발달합니다. 이 시기 아동이 스스로 탐색하도록 허용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면 주도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아동의 주도성을 제한하고 질문이나 탐색 활동을 무시하면 죄책감이 형성됩니다. 순수한 주도성은 이후 포부와 야망을 형성하는 기초가 됩니다.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

    6~12세인 4단계에서 아동은 학교에 입학할 시기에 호기심과 성취동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욕구가 나타나며 성취함으로써 인정을 받고자 합니다. 아동이 성취의 기회를 부여받고 성취한 과업에 대해 인정을 받으며 재시해 보도록 격려를 받으면 성취감이 길러집니다. 그러나 성취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과업에 대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좌절감을 경험하게 되면 열등감으로 이어집니다.

    5단계 자아정체성 대 정체성 혼란

    12~19세에 속하는 5단계에서 아동은 신체적 성숙이 이루어지며 심리적 혁명이 일어나는 사춘기로 가장 왕성한 심리사회적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심리적 독립을 하게 되며 끊임없는 자기 질문을 통해 자신을 통찰하고 자아상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결과 통합된 하나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자아정체성은 장래의 진로 결정, 직업과 배우자 선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합된 자아정체성이 형성되지 못할 때 역할 혼돈 또는 정체성 혼란을 겪습니다. 소아병적 정체성이나 부정적인 정체성을 가지게 되어 인생관과 가치관 확립에 손상을 입습니다.

    6단계 친밀감 대 고립감

    19~25세인 6단계에서는 청소년기에 확립된 자아정체감을 바탕으로 타인과 상호관계를 형성하여 타인에 대한 보살핌과 사랑을 넓혀 심화시키는 단계를 갖게 됩니다. 확고한 정체감을 바탕으로 성적 사랑을 통해 확고해지며 우정, 인류애적인 사랑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때 친밀감이 형성되지 못하면 고립이 일어나 융통성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시기의 심리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면 상호 헌신하는 사랑이라는 긍정적 자아 특질을 얻지만 실패할 경우 남을 밀쳐 내는 배척이 나타나게 됩니다.

    7단계 생산성 대 자기 침체

    25~50세인 7단계는 성인 중기로써 자신의 세대를 넘어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즉, 다음 세대를 생산하고 가치를 전수하는 단계로 이행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생산성은 좁은 의미로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입니다. 반면 넓은 의미에서는 다음 세대에게 자시느이 능력이나 가치를 전수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서 심리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면 타인을 돌보는 능력인 배려라는 긍정적 자아 특질을 얻지만 실패할 경우 타인에게 충분한 관심을 표현하지 못하는 거절이 나타납니다.

    8단계 자아 통합 대 절망

    50세 이후 인생의 마지막인 노년기는 이 시기를 쇠퇴적이고 부정적, 정적인 시기라고 봅니다. 장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인생을 수용하고 갈등, 실패, 실망 따위를 성공, 기쁨 , 보람과 함께 전체의 삶 속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한편 지나온 생을 후회하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후회의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자신의 삶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라는 긍정적 자아 특질을 얻지만 실패할 경우 경멸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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